장종욱 이엔셀 대표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성장기 진입… 바이오산업 새로운 흐름”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18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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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서 주제발표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흐름·현황 공유
이엔셀, 국산 AAV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추진
“이엔셀, 국내 CGT 전체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

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이엔셀은 장종욱 대표가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전임상부터 상용화까지 : 위탁개발생산(CDMO)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재생의료진흥재단과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CGT(Cell and Gene Therapy) 연구·개발 관련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직접 이엔셀을 창업한 후 겪은 경험을 사례로 들면서 CGT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체결한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엔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맞춤형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국내 원천기술로 상용화된 AAV 유전자치료제 도입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산업적으로는 국내 CGT 시장이 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전체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GMP 시설을 갖췄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One-Stop) 방식으로 고객사에 최적 CDMO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18개 업체로부터 34개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CDMO부문 누적 매출은 314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장 대표는 산업 특성상 고품질 CGT는 주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엔셀의 경우 산학협력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양질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엔셀은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 CGT인 ‘EN001’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EN001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맞춰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첨단재생 및 CGT는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유망 분야”라며 “이엔셀은 CGT 시장 전체를 성장시켜 산업의 흐름이 다양한 분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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