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 게임이야말로 한국 게임의 미래라 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인디 게임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특히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계단식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성호 게임 1 팀장 (사진=게임동아)
지난 7월 3일, 광화문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2025게임 해외마켓사전교육’ 행사에서, 주성호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 게임 1 팀장은 단상에 올라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콘진에서 국내 인디 게임사들의 수출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차이나조이(중국), 게임스컴(독일), 도쿄게임쇼(일본)에 한국 공동관으로 출전하는 50 여 인디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텐센트 등 글로벌 게임사 소속의 전문가들이 섭외되었고, 인디 게임사들은 ▲퍼블리싱 계약의 핵심 포인트와 리스크 관리 ▲국가별 게임 마케팅 특성에 대한 이해 ▲해외 유저 행동 분석을 통한 현지화 전략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전략 ▲24년 해외 마켓 참가 사례공유 등 글로벌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차별화된 교육 내용에 행사가 끝난 후에 인디 게임사들 사이에서는 “다른 지원 기관에서 경험하지 못할 정도로 특별한 강의였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단순히 한콘진이 인디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한콘진에서는 인디 게임사들이 초기 게임 개발부터 출시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 사업을 내놓고 있다.
게임인재원 (출처=게임인재원)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게임 인재 육성 기관 ‘게임인재원’이 그 시작점이다.
게임인재원은 2년간 민간 개발자가 직접 강의와 멘토링을 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형 게임개발자 양성기관으로, 모든 강의가 무료로 진행되며 한콘진에서는 게임사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전시회 참가, 장학금 후원 등 교육생들의 취업/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 제1캠퍼스와 제2캠퍼스에서 년간 120여 명(게임기획 30명, 아트 40명, 프로그래밍 50명)을 육성하고 있으며 80% 가까이 게임업계에 취업을 할 정도로 성과가 좋은 상황이다.
이렇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개발자들은 한콘진에서 진행 중인 창업 패키지를 통해 실제 게임 개발에 발을 들일 수 있다. 당장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더라도 아이디어가 훌륭한 경우 예비 창업 패키지를, 회사를 설립한 후 진행하고 있다면 초기 창업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게임이 중간 정도 개발이 된 경우에는 업계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게임 성공을 돕는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게임 고도화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시점에 오면 인디 게임사들은 ‘게임 더하기’ 사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 대한 교육 및 비용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현실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다 전문적이고 규모가 큰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인디 게임사들은 ‘다년도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큰 성공 기회를 잡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한콘진에서는 초기 게임 개발부터 중간 과정, 출시 과정, 마케팅 시점까지 폭넓은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성과 보고 및 시장분석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매년 더욱 촘촘한 인디게임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 분야 진흥 발표자로 나선 김남걸 본부장 (사진 게임동아) 김남걸 한콘진 게임팀 본부장은 “인디게임은 독창적인 스토리 텔링과 게임성으로 우리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새로운 창작자 발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인디게임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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