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이언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탐구활동 솔루션인 ‘과학동아AiR(과학동아에어)’로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AI테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는 정보통신기술 기금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포상하고 그 성과를 알리는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주관한다. 올해는 지난 25일 서울 용상 로카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에는 총 1,494건의 수행 과제 중 전담기관의 추천을 받은 120건이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AI테크, 디지털혁신, 사이버보안, 초연결 네트워크, 미디어·콘텐츠, ESG 등 6개 분야에서 총 50개 기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관 표창은 이들 중 9개 기업에만 수여됐다.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은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오른쪽) / 출처=ICT기금 넥스트 어워즈
동아사이언스가 개발한 ‘과학동아AiR’는 과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어린이수학동아, 데일리 뉴스 등 자사 콘텐츠 10만여 건을 기반으로, 학생 질문에 응답하고 과학적 탐구를 지원하는 AI 서비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학 전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 도구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출시 10개월 만에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적용된 네이버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HCX-005’를 통해 AI가 기억할 수 있는 대화 문맥의 길이가 기존보다 30배 이상 늘어나, 학생이 여러 차례 질문을 주고받으며 탐구의 깊이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멀티턴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중심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개념 설명 정확도와 과학적 이해도가 향상됐다.
과학동아AiR는 2024년 9월 일반 소비자(B2C) 대상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는 학교, 도서관 등 공공 교육기관에 본격 도입돼 현재 29개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서울에듀테크소프트랩 실증 사업에도 참여해, 공교육 현장 내 실질적 활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다.
한편, 동아사이언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기존 미디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교육 성과와 사업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동아사이언스가 발간하는 여러 잡지도 이미 전국 초·중·고 수업 현장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공교육과의 자연스러운 연계와 확산이 용이하다.
과학동아AiR는 지난해 ‘디지털서비스 프론티어 어워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플랫폼 부문 우수상, AI서비스 어워드 교육 분야 대상, K-PaaS(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인증 등을 받으며 공공기관 도입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
동아사이언스는 이번 수상에 따라 △디지털 우수사례집 등재 △ICT 전시회 참가 및 비즈니스 매칭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 △고용노동부 청년인턴 채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는다.
출처=ICT기금 넥스트 어워즈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과학동아AiR가 혁신성과 공익성 모두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현재 가정은 물론 학교·도서관·영재교육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실제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과학탐구 공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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