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끝났다!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거는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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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혹독한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던 카카오게임즈가 드디어 준비했던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표되는 모바일MMORPG에 치충되어 있는 라인업으로 인해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라인업 다변화를 위한 신작 지연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이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진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아온 ‘가디스오더’는 최근 온라인쇼케이스를 진행하고, 9월중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으며, 갓 세이브 버밍엄은 두 번째 게임스컴 출전을 확정했고, 콘솔 시장을 겨냥한 ‘크로노 오디세이’도 최근 글로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디스오더 온라인 쇼케이스 (제공=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온라인 쇼케이스 (제공=카카오게임즈)

최근 온라인쇼케이스를 통해 오는 9월 출시를 예고한 가디스오더는 티저 영상에 이어, 개발자 인터뷰 영상 등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은 가디스오더는 친숙한 느낌의 도트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수동 조작 액션의 손맛을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온라인 쇼케이스에 따르면 매력적인 일러스트 비중을 크게 늘려 이용자들이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회피하는 액션 조작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캐릭터 스킬의 조합을 통해 최대 3명의 캐릭터가 한번에 필드에 등장해 공격을 퍼붓는 3인 링크 액션은 강력한 손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인 링크 액션 (제공=카카오게임즈)
3인 링크 액션 (제공=카카오게임즈)

또한, 이용자들에게 과도한 결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뽑기 외에도 ‘기억의 메아리’라는 별도의 수집 시스템을 통해 매일 기사 조각을 수급하면서 원하는 기사를 최종 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각 기사의 능력치를 강화해주는 전용 성물은 뽑기가 아닌 확정 구매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최진성 총괄 PD는 “그동안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여러 차례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과감히 다시 만들고 개선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게임스컴 참가를 발표한 갓 세이브 버밍엄 (제공=카카오게임즈)
게임스컴 참가를 발표한 갓 세이브 버밍엄 (제공=카카오게임즈)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주목을 받았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야심작 ‘갓 세이브 버밍엄’은 올해도 게임스컴에 출격해 더욱 더 진화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스팀에 공개한 개발자 노트에서는 게임의 현실성을 더하기 위해 아이템을 집고, 던지고, 떨어뜨리고, 휘두르는 등 모든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14세기 버밍엄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방대한 역사서를 참고하면서 고증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 개발진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완전히 새로운 빌드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게임스컴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실적인 느낌을 위해 물리엔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현실적인 느낌을 위해 물리엔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지난 6월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출시 전 게임성을 점검한 크로노 오디세이는 글로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스팀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크로노 오디세이’의 입력 지연 해소와 인게임 모션 개선, 스킬 캔슬 타이밍 조정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한층 직관적인 전투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크로노 오디세이 (제공=카카오게임즈)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크로노 오디세이 (제공=카카오게임즈)

전투 스킬 간의 연계성과 시너지를 염두에 둔 재정비도 이뤄진다. 동일 무기 내에서도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매트릭스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에 개성을 더하고, 캐릭터 성장 로드맵도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몬스터 AI 개선, 피격 리액션 강화, 제어 기술의 효과 지속시간 확대 등을 통해 PvE 전투의 긴장감과 손맛을 함께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픈월드 탐험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각 지역에 독립된 테마와 구조를 부여하고, 숨겨진 보상 구역 확대, 동굴·기믹·뷰포인트 강화, 이동 편의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플레이어의 모험 욕구를 높일 계획이다.

맵 시인성과 탐색 가독성도 대폭 향상된다. 고도 표시 나침반, 지역 탐색 진척도 표시, 마커·메모 기능 등으로 원활한 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용자가 ‘세테라’ 전역을 주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될 예정이다. 월드 전역에 펼쳐진 던전 콘텐츠는 ‘원정’, ‘미궁’, ‘시련’ 등 개별 테마에 맞춰 재구성되며, 반복 도전 시 보상 및 로그라이크적 변수가 적용돼 더욱 다채로워진 게임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

CBT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제공=카카오게임즈)
CBT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성장 루트의 다각화로 캐릭터의 육성의 재미도 더욱 끌어올린다. 먼저 스탯별 안내 강화, 경험치 성장 곡선 조정, 스킬/장비 프리셋 기능 도입 등을 통해 다양한 빌드를 적극 지원하며, 채집 및 제작 콘텐츠만으로도 최상위 성장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춘다.

장비 파밍 또한 반복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유니크 장비 드롭 루트 및 확정 보상 루트를 병행하고, 패시브 효과 수집 요소 등을 다채롭게 마련해 육성의 재미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버 프레임 최적화,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이펙트 처리 전환, 동기화 렉 최소화 등을 통해 더욱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인터페이스 개선 및 파티 협동 시스템, 채팅 편의, 가이드 복습 시스템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역시 이용자 중심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진은 “글로벌 CBT 기간 동안 보내주신 이용자 여러분의 세심한 의견을 반영해 게임 전반의 품질과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더 높은 완성도의 ‘크로노 오디세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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