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 AI 기반 초고화질 형광복강경 시제품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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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TIPS) 과제 성과.. 형광 영상 기반의 복강경 수술 영상 개선 목표

의료 스타트업 빛깔㈜(대표 공성호)가 AI 기반 초고화질 형광복강경의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형광 영상 기반의 복강경 수술 영상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해당 장비는 최근까지 수행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및 정부지원 과제를 통해 일부 핵심 기술을 반영해 탄생했다.

시제품은 수술실 내 설치 공간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영상처리장치와 광원이 하나로 통합된 구조를 적용했다. 아울러 수술 부위를 일반 영상과 형광 영상으로 동시에 표출하며, 실시간 잡음 감소 및 색감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해부학적 구조를 더욱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형광 조명 없이도 부갑상선의 자가 형광을 식별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또한 향후 인공지능 기반 수술 영상보조 기술과 연동할 수 있도록 고속 영상 전송 기능을 탑재했다.

공성호 대표는 “최소 침습 수술법인 복강경 수술은 외과부터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나, 글로벌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장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의료 현장의 수요를 보다 빠르게 반영하고자 국내 기술로 초고화질 형광복강경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빛깔은 시제품 출시 후 의료 현장 중심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고, 인허가와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빛깔은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이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공성호 교수가 대표로 재직 중이다. 공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IRCAD(국제 최소침습센터)에서 장기 연수를 받은 복강경 수술 분야 전문가로, 대한형광외과연구회 회장 및 대장종양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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