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에서 ‘인조이’, ‘블라인드 스팟’으로 글로벌 역량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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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 ‘gamescom 2025(게임스컴 2025)’가 열린다. 이 자리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크래프톤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하며 위상을 뽐낼 예정이다.

최근 게임 개발사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크래프톤은 2025년 게임스컴에서 ‘인조이(inZOI)’의 신규 DLC와,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 그리고 자사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PUBG: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이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라는 IP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참가작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참가작 (제공=크래프톤)

■ ‘인조이’ DLC ‘차하야(Cahaya)’,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의 확장

먼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5에서 ‘인조이’의 신규 DLC를 공개한다. ‘인조이’는 공개 초기부터 ‘심즈’ 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히며 전 세계 시뮬레이션 게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빼어난 비주얼과 실제와 유사한 현실 모사를 통해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고, 지난 3월 28일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이미 그 저력을 입증했다.

‘인조이’는 게임스컴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인조이’의 첫 번째 DLC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의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Cahaya)’를 소개하는 이번 트레일러는 ‘인조이’ 특유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더욱 강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조이 (제공=크래프톤)
인조이 (제공=크래프톤)

ONL 발표 이후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크래프톤 전시 부스 내 ‘인조이 존’에는 ‘인조이’와 ‘차하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차하야’의 콘셉트를 반영해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스탬프 이벤트와 함께 게임 내 특전 아이템 코드, 캐릭터 수화물 태그, 선글라스, 비치 의자 등 다양한 굿즈를 제공하며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8월 23일에는 ‘인조이 밋업’을 준비한다. 인조이 이용자들과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 개발진의 질의응답을 비롯해 퀴즈쇼,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플랫폼 확장 계획도 인조이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오는 8월 20일 맥(Mac)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게임스컴 현장에서도 맥 버전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더욱이 2026년 상반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 발매를 예고했다. 콘솔 플랫폼에서도 PC와 동일한 수준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 ‘PUBG: 블라인드스팟’, 새로운 장르 개척

크래프톤이 이번 게임스컴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기대작 ‘PUBG: 블라인드스팟’은 5대5 팀전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이다. ‘블라인드스팟’은 ‘배틀그라운드’로 대표되는 배틀로얄 장르를 넘어, 새로운 슈팅 게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크래프톤의 도전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의 체험판 공개를 통해 이미 전략적인 깊이와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블라인드스팟’은 게임스컴 2025에서 더 완성된 모습을 선보이며 전술 슈팅 게임 팬들 유혹에 나선다. 이번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부스 내 ‘펍지 존’에서는 ‘블라인드스팟’ 시연과 함께 스팀 찜하기, 디스코드 채널 가입 활동을 통해 로고 키링, 종이 의자 등의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블라인드 스팟 (제공=크래프톤)
블라인드 스팟 (제공=크래프톤)

여기에 이번 게임스컴 2025에 맞춰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3주간 스팀을 통해 신규 체험판을 공개하며 게임의 확장된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체험판은 지난 2월 첫 체험판 대비 대폭 확장된 콘텐츠와 시스템을 갖췄다. 윌슨(Wilson), 골드버그(Goldberg), 패치(Patch), 휘슬(Whistle) 등 4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어 전용 무기와 고유 가젯으로 새로운 전략적 조합의 선택지를 제공하며, 공격/방어 전용 캐릭터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심도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실력 기반의 7단계 랭크 시스템이 도입되어 이용자들에게 승리 동기를 부여하고, 캐릭터가 장애물을 뛰어넘는 ‘볼팅’ 액션은 더욱 매끄럽고 전략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부스 조감도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부스 조감도 (제공=크래프톤)

게임에는 초심자를 위한 튜토리얼 모드, 개선된 카메라 조작 및 사격 편의성, 팀원 이탈 시 새로운 이용자가 합류하는 ‘난입 시스템’도 준비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 핑, 웨이포인트 지정, 인게임 보이스 채팅 등 팀원 간 소통을 돕는 기능과 아나운서 및 캐릭터 보이스 추가로 전술적인 협업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새로운 맵 ‘요트’는 불규칙한 구조로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유도하며, 기존 맵을 포함한 전체적인 그래픽 품질도 끌어올렸다.

■ PUBG: 배틀그라운드, 스테디셀러의 건재함 과시

크래프톤을 이야기할 때 ‘PUBG: 배틀그라운드’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PUBG: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25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배틀로얄 장르의 새 시대를 연 작품이다. 모바일 등으로도 확장하며 크래프톤의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자 여전히 강력한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e스포츠 리그 운영을 통해 견고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게임스컴 현장 부스 내 ‘펍지 존’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부스 조감도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부스 조감도 (제공=크래프톤)

포토존 촬영, 망치 치기, 사격 체험, 아이템 파밍 체험, 1대1 대결 등 5가지 활동을 모두 완료하면 키링 3종, 클립 고리, 동전 지갑, 고무 패치 등 다채로운 굿즈를 제공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플레이 타임을 인증하면 게임 내 화폐인 ‘지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8월 23일에는 ‘펍지 핫 드랍 쾰른 2025’를 개최하여 개발진 토크 코너, 현장 대결, 퀴즈쇼, 경품 사격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인조이’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서의 확장과 비전을 제시하고, ‘블라인드스팟’으로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크래프톤이 이번 게임스컴 2025를 통해 ‘글로벌 게임 명가’로서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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