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2025 탈모치료 인식조사 결과 발표

  •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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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300명의 탈모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탈모치료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탈모 증상을 처음 체감한 시기는 30대가 3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34%, 40대 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탈모 증상을 처음 체감한 시기가 20~30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업·취업 경쟁 심화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고지방·고당류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까지 시도해 본 탈모 관리 치료 방법은 탈모샴푸·토닉(33%), 건강기능식품·영양제(22%), 전문의약품(19%), 미녹시딜(11%), 모발이식(9%), 병원 시술(5%) 등의 순이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치료 방법들이 낮은 순위를 차지했는데, 탈모 첫 체감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탈모 초기 비용·시간 부담이 적은 가벼운 셀프케어 제품으로 탈모 관리를 시작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탈모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탈모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두피 상태를 진단받은 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에 관리 루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9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관리 루틴이 필요한 이유로는 꾸준한 관리로 치료 효과 향상(35%), 탈모 예방 및 지연(31%), 치료 후 재발 방지 도움(12%), 두피 맞춤형 관리 가능(12%) 등이 있었다.

‘두피 진단기와 AI 분석을 통한 맞춤형 처방이 탈모 관리·치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89%가 도움이 된다, 11%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두피·모발 상태 정밀 진단(37%), 맞춤형 치료 및 제품 추천(31%) 등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탈모 치료 및 관리 루틴을 실천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5%가 비용 부담이라고 답했다. 관리의 번거로움(18%), 효과 불신(17%), 시간 부족(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20대부터 시작되는 이른 탈모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탈모를 인지한 이후 대부분은 병원을 찾기보다는 탈모 전용 샴푸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자가 관리를 시작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한 두피 및 모발 상태에 대한 정밀 진단과 AI 기반 맞춤형 분석 및 치료, 개인별 제품 추천에 대한 수요와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속적인 관리로 인한 비용 부담과 AI 분석에 대한 신뢰도 부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탈모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탈모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다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탈모 치료에 대한 탈모인들의 의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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