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와 위고비는 BMI 30 이상 성인 비만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BMI 27 이상이라도 고혈압·당뇨병 등 비만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 처방이 가능하다.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집계된 삭센다·위고비 처방 건수는 총 111만 6694건이었다. 이 가운데 삭센다가 72만 1310건, 위고비가 39만 5384건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71.5%(79만 8955건), 남성 28.5%(31만 7739건)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 34만 3306건(30.7%), 40대 32만 6437건(29.2%)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50대 19만 7492건(17.6%), 20대 14만 9323건(13.4%), 60대 6만 6592건(6.0%), 70대 이상 1만 631건(1.0%), 10대 2만 3181건(2.1%), 10대 미만 200건(0.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4만 9237건(40.2%), 경기 26만 2625건(23.5%)으로 수도권이 63.7%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6만 3391건(5.7%), 인천 4만 4958건(4.0%), 대구 4만 196건(3.6%), 대전 3만 6558건(3.3%), 광주 1만 6173건(1.4%), 울산 1만 3448건(1.2%) 등이었다.
서 의원은 “최근 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 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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