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법인, 직원 장기근속 비결은 ‘안정·성장·자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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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고용 기업 중 장기근속 비율 높아 우수 사례 주목
안정적 투자·글로벌 기회·복지 혜택이 근속 요인으로 작용
‘홈타민 진생’ 생산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 확대
관리 책임 위임한 조직문화가 직원 몰입도 높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 설립 20주년 기념 전진대회.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 설립 20주년 기념 전진대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2일 베트남 법인이 장기 근속 직원이 많은 현지 우수 고용 기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 투자와 글로벌 성장 기회, 자율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장기근속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2001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4년 빈증성 VSIP(베트남-싱가포르 산업공단) 초입에 현지 공장을 세워 가동 중이다. 국내 제약사 최초로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 인증을 받은 이 공장은 현재 50여 종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OTC)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존경받는 기업, 자부심을 주는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토대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단순한 급여 수준을 넘어서 장학금 지급, 의약품 무상 지원, 합창단 운영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현지 근로자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
특히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알려진 ‘홈타민 진생’을 생산하며, 현지 공급뿐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했다. 직원들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과 기회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체감하고 장기적으로 근속할 동기를 얻고 있다.

본사 지침에 따라 ‘관리자 책임운영제(Supervisor 제도)’를 도입해 현지 관리자에게 폭넓은 권한을 위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높여 직원들의 조직 몰입도를 강화하고 장기근속을 촉진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안정적인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자율적인 조직문화가 직원들의 장기 근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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