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것 같다…멀미 부르는 추석 귀성길, 전문가 대처법은? [알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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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 시 멀미 예방이 필수다. 소방당국은 좌석 선택, 멀미약 복용, 휴게소 산책 등 구체적인 예방법을 안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 시 멀미 예방이 필수다. 소방당국은 좌석 선택, 멀미약 복용, 휴게소 산책 등 구체적인 예방법을 안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전국 고속도로는 이미 귀성 행렬로 붐비고 있다. 장거리 운전에 교통체증까지 겹치면 멀미로 고생하는 이들도 많다.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면 차 막힘과 멀미의 이중고를 줄일 수 있다.

멀미는 균형을 담당하는 ‘내이’가 과도하게 자극되거나, 뇌가 눈·세반고리관·근육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모순된 정보를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흔들리는 차량 안에서 책을 읽을 때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이유다.

멀미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어지럼증, 두통 등으로 다양하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도 많으며, 심하면 과호흡이나 공기를 과도하게 삼키는 ‘공기연하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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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의학 지식 매뉴얼 MSD가 권장한 방법


▲ 멀리 있는 풍경에 시선 고정하기

▲ 차량 앞좌석·비행기 날개 근처 등 흔들림이 적은 좌석 선택하기

▲ 머리와 몸 움직임 최소화하기

▲ 등을 기댄 자세로 앉기

▲ 독서, 휴대전화 사용 피하기

▲ 이동 중 수면

▲ 창문 열어 환기하기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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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소방서 재난대응과 구급팀 정명환 소방교는 “이동 전 3시간은 금식하고, 이동 중엔 물을 챙겨 마시며, 휴게소에서 내려 가볍게 산책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 소방교는 또 “멀미가 잦은 사람은 약국에서 멀미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고, 어린이에게는 흥분 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운전자는 복용을 피해야 하며, 수면제·알코올·진정제 등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으로 멀미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원인과 증상#예방법#멀미약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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