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규 젠바디 대표(왼쪽)와 노진섭 스텔라큐브 대표가 지난 17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텔라큐브 제공
AI 헬스테크 기업 스텔라큐브(Stellarcube)가 젠바디와 기술 및 사업 교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진단 기술, 바이오 기술, 의료 AI 솔루션 등의 전문 지식과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결합해 AI·바이오 융합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텔라큐브는 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존스홉킨스와 공동연구를 체결해 차세대 통증관리 솔루션인 ‘PainX’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PainX는 기존 통증관리의 한계로 지적돼 온 주관적 평가, 의료진 경험 의존, 진통제 투약 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CG·PPG 등 다중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통증을 예측·진단·투약 추천까지 자동화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환자의 통증을 사전에 예측하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기존 통증관리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스텔라큐브는 건강관리 플랫폼 헬씨오(HelciO)를 선보이며 AI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헬씨오는 AX LAb, 건강관리, Life, Well, Data Hub 다섯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시니어 케어는 물론 만성질환관리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위한 AI 기반 건강관리 기술을 제공한다.
젠바디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입증했다. CE IVDR, WHO PQ, FDA 인증 등 국제 인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데믹 이후에는 에이즈, 매독, 마약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과 자가진단 플랫폼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기술 및 사업 교류 ▲ 진단·바이오 기술과 AI 솔루션을 결합한 공동 연구 및 개발 가능성 탐색 ▲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방안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스텔라큐브 노진섭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스텔라큐브와 젠바디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헬씨오 플랫폼을 통해 난임 환자의 생리적 특성과 호르몬 변화를 정밀하게 수집·분석하고, AI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배란·착상 시기 및 난소과자극증후군(OHSS)과 같은 주요 위험 신호를 조기에 탐지하는 기술을 젠바디와 함께 고도화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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