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그린케미칼 기업 로고. 그린케미칼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환경 관련 공약 발표에 4월 22일 장 초반 친환경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 그린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7800원) 대비 30%(2340원) 오른 1만1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린케미칼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비롯한 친환경 화학 소재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구의 날’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국가 차원의 탈(脫)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 등의 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그린케미칼을 비롯해 바이오플라스틱 관련주로 꼽히는 코오롱ENP(16.20%) 등 친환경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바이오(30%)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린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3303억 원으로 전년(2823억원)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7억 원으로 전년(50억 원) 대비 115.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