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코스피 강세, 외국인·기관 매수 행렬

  • 입력 2025년 6월 5일 18시 02분


[주간증시동향] 코스피 2810선 돌파… 이재명 정부 자본시장 선진화·내수 진작 기대감↑

코스피가 10개월 만에 2810선에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10개월 만에 2810선에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선의 영향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는 2812.05로 장을 마치며 21대 대선 전날인 2일 오전 9시 대비 4.26%(114.8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가 281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처음이다.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이 이번 주 순매수한 상위 5개 종목의 순매수액은 약 1조6790억 원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자본시장 선진화와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된 모양새다. 기관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서 총 3064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기간: 6월2일~5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6월2일~5일|자료: 한국거래소
6월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5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알테오젠,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전기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펩트론, HMM, 삼성SDI, 삼성중공업, 현대차,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한화, HLB, SK스퀘어였다.

기간: 6월2일~5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6월2일~5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알테오젠, 카카오,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SK,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SK스퀘어,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키스트론, 하나금융지주, SK하이닉스, HD현대미포, 한화오션, 크래프톤, 이마트였다.

기간: 6월2일~5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6월2일~5일|자료: 한국거래소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펩트론, 삼성중공업,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MM, 키스트론, 한화솔루션, 한화, 한화시스템, 삼성SDI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으며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알테오젠,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전기, 기아, HD현대일렉트릭이 뒤를 이었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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