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포뮬러 E’ 13·14라운드 장악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1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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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3·14라운드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포뮬러 E 통산 2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13라운드에서는 미치 에반스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 끝에 포르쉐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0.5초 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반스는 포뮬러 E 최다승 공동 1위인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함께 14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튿날 14라운드에서는 닉 캐시디가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경기 후반 어택 모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압도적인 스퍼트를 보이며 자신의 통산 네 번째 포뮬러 E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재규어 TCS 레이싱은 베를린 E-프리에서 총 71점을 획득하며 팀 순위 4위, 제조사 순위 3위로 도약했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캐시디는 5위, 에반스는 12위로 올라섰다.

팀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는 “베를린에서의 2연승은 팀 전체의 노력과 전략, 드라이버들의 탁월한 퍼포먼스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주말은 재규어 TCS 레이싱 역사상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2025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15·16라운드는 오는 26~2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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