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7월 한 달간 국내 4만5017대, 해외 21만7188대 등 총 26만27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0.9%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은 0.3%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7211대)과 쏘렌토(7053대), 스포티지(5424대) 등 RV 차종이 총 3만223대가 출고돼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 같은 RV 차종은 전체 판매의 약 67%를 담당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레이(3769대), K5(2868대), K8(2090대) 등이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용차는 봉고Ⅲ 중심으로 3631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4만1477대), 셀토스(2만3617대), K3(K4 포함, 1만6813대) 등이 고른 실적을 내며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21만7188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전략 차종의 선전 덕분에 글로벌 판매는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EV4, EV5 등 신형 전기차 제품군 확대를 통해 하반기 반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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