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데이터 및 AI 업체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해 전사 차원 인공지능전환(AX) 인프라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조현범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의 도약 비전 아래 추진 중인 AX 전략의 핵심 실행 과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전사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입하고, 3개월에 걸쳐 주요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이관·안정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기존 분산형 구조에서 중앙 집중형 체계로 전환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AI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데이터브릭스 SQL’,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유니티 카탈로그’ 등을 함께 적용해 접근성, 보안, 관리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전환으로 전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분석 환경 고도화 ▲데이터 투명성 확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속도 및 정확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최고정보책임자 겸 최고디지털책임자는 “AI 기반 혁신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에 있다”며 “데이터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데이터를 일원화하고, 에이전트 AI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강형준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지사장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원활한 접근성이 AI 혁신의 전제 조건”이라며 “데이터브릭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체계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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