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의 원인도 되는 녹내장, 스마트폰의 사용 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막을 수 있답니다.
요즘 들어 녹내장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기도 하죠. 요즘에는 근시 인구의 증가와 함께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녹내장 발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눈은 계속 초점을 맞추려고 하죠. 그로 인한 안압의 상승으로 녹내장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엎드린 자세에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게 될 경우,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방수의 순환이 방해받으면서 급성 폐쇄각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문 안과병원인 김안과병원 유영철 녹내장센터장은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올바른 스마트폰의 사용 습관을 통해 안압의 상승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마트폰은 항상 밝은 곳에서 바른 자세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어두운 곳에서는 20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녹내장은 높은 안압이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이므로 평소에 안압을 높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물구나무서기나 관악기 연주, 넥타이를 너무 세게 매는 것 등도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니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또한 스테로이드 계열의 안약이나 약물을 사용할 때도 반드시 안압을 체크하면서 복용해야 한답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처럼, 눈은 우리 몸에서 대단히 소중한 감각기관입니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기관이기도 하죠. 녹내장은 조용히 다가와 시야를 앗아가는 질환이므로 평소 눈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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