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쾰른 ‘평화의 소녀상’, 예정대로 내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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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시민단체 항의에 취소 방침 바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의 독일 쾰른 전시가 예정대로 다음 달 7일부터 열린다.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우려한 시 당국이 전시를 취소하려 했지만, 시민단체들이 이에 항의하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 등에 따르면 독일 쾰른의 나치기록박물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다음 달 7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다음 달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아시아 여성들에게 자행된 전쟁범죄를 주제로 열리는 ‘망각에 반대하는 예술’ 전시회의 일부다.

앞서 1일 헨리테 레커 쾰른 시장은 소녀상 전시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에서 전시 개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현지 매체에서 일본 정부 로비설을 제기하자 전시를 허용키로 했다.

#평화의 소녀상#일본군 위안부#독일 쾰른#전시회#국제 여성의 날#전쟁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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