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파견된 이위종 지사(1887∼미상) 손녀인 류드밀라 예피모바 씨(사진)가 25일(현지 시간) 러시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지사는 러시아 귀족인 놀켄 남작의 딸 엘리자베타와 결혼해 딸 3명을 낳았는데, 고인은 둘째 딸의 후손이다. 항공산업연구소 화학 엔지니어였던 고인은 러시아에서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를 창설해 활동했다. 2015년 딸 율리야 피스쿨로바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특별귀화 형식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