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사진)이 5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944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난 고인은 선린상고, 건국대를 졸업한 뒤 실업 야구 한일은행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1985년 창단된 빙그레의 초대 감독을 지냈고, 1989년 MBC 청룡의 마지막 감독을 지냈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성과 MBC의 개막전을 중계한 KBO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했다. 2012년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케네스와 딸 수현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9일 오전 6시 20분.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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