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정운오IT교양관’ 준공식에서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가 6일 서울 안암캠퍼스에서 ‘정운오IT교양관’의 준공식을 열었다. 정운오IT교양관은 2019년 한국관광호텔 창업주 고 정운오 회장의 유족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기부한 200억 원으로 건립됐다.
이날 고려대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정 회장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정운오IT교양관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으로 이어지는 연면적 7443평(2만4605.87㎡) 규모로, 물리 화학 등을 연구하는 건물이다. 정 회장은 1941년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한 후 한국관광호텔을 설립해 운영했다. 정 회장의 유족은 고인이 태어난 지 100년째 되는 2019년 고려대에 기부를 하며 “고인은 모교인 고려대를 정말 자랑스러워했고 자신은 청빈하게 사시면서도 나라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을 후원할 것이라고 늘 말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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