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와 공식 교류, ‘한미의원연맹’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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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162명 참가 초당적 기구
초대 공동회장에 조경태-정동영
조셉 윤 “코리아패싱 있을수 없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10일 국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한미의원연맹은 이날 초대 회장으로 공동 선출된 국민의힘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여야 간사인 조정훈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62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국회에는 1972년 출범한 한일의원연맹과 2022년에 발족한 한중의원연맹이 있었지만 동맹국인 미국 의회와 교류할 수 있는 공식 기구는 없었다. 정 의원은 “제헌국회에도 없었던 연맹이 출범한다”고 했다. 창립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참석했다. 윤 대사대리는 “‘코리아 패싱’은 절대 없다. 미국이 북한과 이야기하려면 대한민국이 빠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1기 당시 북한과의) 협상을 끝내지 못했다. 그래서 꼭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조건은 (북한)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사대리는 “이번에도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해서 다시 한번 (북-미 대화를)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기에서 (한국) 도움이 필요하다는 건 워싱턴에서 알고 있으니까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미동맹#한미의원연맹#창립총회#조경태#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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