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계 캐스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송재익 캐스터(사진)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이날 영면에 들었다. 197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인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06년 독일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일전에선 한국의 역전 결승골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명코멘트를 남겼다. 고인은 2019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를 중계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딸 소담, 아들 걸 씨가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발인 21일 시간 미정. 02-698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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