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신석우 교수, 정종경 교수, 김승우 명예교수, 글로리아 최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김동해 이사장
호암재단은 신석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47·과학상 물리·수학부문) 등을 비롯한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30일 개최된다.
신 교수는 수학의 중요 주제들을 통합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랭글랜즈 추측’의 다양한 사례들을 확립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현대 정수론의 발전에 기여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수상자 정종경 서울대 교수(62)는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공학상 수상자 김승우 KAIST 명예교수(69)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정밀도와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초정밀 광계측 기술 분야를 앞장서 개척했다. 의학상 수상자 글로리아 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47)는 임신 중 면역체계의 과활성이 태아의 뇌 발달을 방해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규명했다.
예술상 수상자 구본창 사진작가(72)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실험성 높은 작품 활동을 펼쳐오며 한국 현대 사진 예술 분야의 지평을 넓혔다. 사회봉사상 수상자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60)은 2005년 국제실명구호 비정부기구(NGO) 비전케어를 설립해 39개국 총 23만 명을 치료하며 인류애를 실천해 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