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때 방파제 고립된 주민 구조… 영덕 민간구조대장에 ‘의인’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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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영덕군 민간해양구조대 영덕구조대에서 전대헌 민간해양구조대 영덕구조대장(왼쪽)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제공
3일 경북 영덕군 민간해양구조대 영덕구조대에서 전대헌 민간해양구조대 영덕구조대장(왼쪽)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제공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이 영덕 해안마을까지 번졌을 때 배를 띄워 주민을 구조한 민간구조대장이 표창을 받았다. 해양경찰청 산하 법정법인인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지난달 영덕 산불 현장에서 10여 명의 주민을 구조한 전대헌 민간해양구조대 영덕구조대장을 ‘의인’으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전 대장은 지난달 25, 26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까지 확산되면서 주민 20여 명이 축산면 경정3리 방파제에 고립되자, 동료 구조대원들과 해양경찰의 협조를 받아 자신의 선박으로 주민들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강풍을 타고 거센 화염과 연기가 방파제까지 휘몰아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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