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찬양 노래 논란 확산… 美 래퍼 웨스트 내한공연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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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매해 세계적인 비난을 받은 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사진)의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쿠팡플레이는 19일 “최근 웨스트의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31일 열릴 예정이던 그의 ‘예(YE) 내한콘서트’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내한을 기념해 열렸던 웨스트 브랜드 ‘이지(Yeezy)’의 굿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중단됐다. 웨스트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관객 약 5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웨스트는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일인 8일(현지 시간)에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발매했다. 해당 곡은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히틀러 만세” 등의 가사가 10번 이상 반복되며, 히틀러의 1935년 연설을 샘플링해 곡 말미에 사용했다. 현재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에선 유해 콘텐츠로 분류돼 들을 수 없다. 웨스트는 올 2월에도 X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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