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분야를 연구하고 평가하는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조례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조례학회(대표 박재영 전 전남도 부지사)는 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 자치제도 출범 이후 조례 분야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는 처음이라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초대 발기인으로는 박 전 부지사를 비롯해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이인재 전 경기 파주시장, 이한규 전 경기도 제2부지사, 조명우 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상호 한국조례신문 편집장 등 6명이 참여했다. 학회는 앞으로 자치법규 조사·연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자치법규 사례연구 간행물 발행, 지방의회 및 공무원 대상 전문교육, 주민 대상 교육, 자치법규 전문가 육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자치법규의 위상 재정립과 전문성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학회의 출범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학문적 연구와 현장 실무를 접목해 실효성 있는 자치법규 발전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