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60억 달러(약 8조180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게이츠재단과 가족 관련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1236만 주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게이츠재단에 943만 주, 2004년 사망한 첫 아내의 이름을 딴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 94만3384주, 자녀인 하워드, 수지, 피터가 각각 운영하는 세 자선 단체에 각각 66만366주씩 기부했다. 이로써 버핏 회장의 기부 총액은 600억 달러(약 81조8000억 원)를 넘어서게 됐다. 60억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기부를 추진하면서 버핏 회장의 순자산 순위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부 전 버핏 회장의 순자산은 1520억 달러(약 207조4000억 원)로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기준 세계 5위 부자였다. 외신들은 버핏 회장의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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