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 여사(사진)를 먼저 추방하라는 온라인 청원이 제기됐다.
2일(현지 시간) 진보 시민단체 무브 온(Move On)의 청원 게시판엔 “멜라니아 여사와 그가 낳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을 이민자 추방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영부인부터 배에 태워 추방해야 한다”며 “부부의 아들 배런도 외국 출신 외할머니를 둔 만큼 출생시민권 제한 기준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1996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부터 불법 이민자 단속을 포함해 광범위한 반이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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