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간 상의 “APEC서 韓경제 저력 보여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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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포럼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
金총리 “역사에 없던 K-APEC으로”
한경협도 제주서 4일간 포럼 개최

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 포럼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매년 제주에서 하계 포럼을 열었던 대한상의는 올 10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상의는 APEC 정상회의 가운데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 주관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CEO 서밋에 대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함께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행사”라며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민석 총리
김민석 총리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올해 APEC 목표는 ‘초격차’”라며 “APEC 역사에 없던 ‘K-APEC’으로 만들어 APEC이 끝나면 훨씬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경주를 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악’ 소리 나는 서비스, ‘악’ 소리 나는 전략과 준비로 우리 스스로를 놀라게 하고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며 “한국이 위기 속 세계로부터 다시 평가받고 우뚝 서는 국민적 행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진 회장
류진 회장
대한상의와 함께 국내 경제·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제인협회는 같은 날 제주에서 하계 포럼을 개최했다. 한경협 하계 포럼의 화두는 ‘기업가 정신’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가 정신은 국가 경제의 엔진이며 한강의 기적과 10대 경제 강국 도약도 기업가 정신으로 만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는 제도와 환경이 절실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한경협 하계 포럼은 매년 나흘 동안 전국 경제·기업인들을 불러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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