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초서예대전’에서 참가자들이 휘호를 펼치고 있다.
여초서예관 제공
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 인제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한 ‘2025 여초서예대전’이 26일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1회 여초전국휘호대회’와 ‘제48회 전국학생휘호대회’를 통합해 열린 이번 서예대전에는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가해 한글, 한문·전각, 문인화, 순수캘리그래피 등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부터는 기존 성인부와 70세 이상 기로부를 폐지하고, ‘현장명제부’ ‘사전명제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대회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248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인제군 여초서예관에 전시되며, 작품 도록도 제작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현장명제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500만 원) 한글 장수진 씨(경기 파주) △중·고등부(상금 100만 원) 전각 신세은 양(경기 파주 탄현중 2학년) △초등부(상금 50만 원) 한문 심재우 군(인천 신흥초 6학년).
사전명제부(상금 100만 원)에서는 한글 부문 이정아 씨(서울 양천)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초서예대전은 근현대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1927∼2007)의 서법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국내 대표 서화 경연대회다.
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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