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사진)가 미국 펄벅 인터내셔널의 ‘2025 영향력 있는 여성상(Woman of Influen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비영리국제기구인 펄벅 인터내셔널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순이가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상을 받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펄벅 측은 인순이에 대해 “인도주의자이자 혼혈·다문화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의 옹호자”라며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음악 산업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2000년 고(故) 이희호 여사 이후 25년 만이다. 인순이는 어릴 적 펄벅 인터내셔널의 어린이 후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인연도 있다. 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가 다인종 청소년을 위한 대안 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한 점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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