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사진)’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세 곡이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 안에 들었다. 특정 영화의 OST 3곡이 ‘핫 100’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것은 1996년 이후 29년 만이다.
18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주 1위였던 ‘골든(Golden)’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4위, ‘소다 팝(Soda Pop)’이 각각 10위를 기록했다.
영화에서 저승사자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가 노래한 ‘유어 아이돌’은 지난주 8위에서 순위가 네 계단 올랐다. 역시 사자보이즈의 노래인 ‘소다 팝’은 지난주 14위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톱 10 안에 들었다.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이번 주에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한 영화의 OST에서 여러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케데헌’은 1996년 영화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 이후 처음으로 3곡이 동시에 ‘핫 100’ 톱 10에 든 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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