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고통 알릴것” 팔 여성 첫 미스 유니버스 출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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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윱 “강인함 보여주고 싶어”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에 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여성이 출전한다.

2022년 미스 팔레스타인에 선발된 나딘 아윱(27·사진)은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2025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아윱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고통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책임감으로 출전을 결심했다”며 “팔레스타인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싶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더내셔널에 말했다.

아윱은 이날 팔레스타인 전통 문양이 새겨진 흰 예복을 입고 미스 유니버스 참가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관할하는 요르단강 서안 출신이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서안, 요르단 암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오가며 트레이닝 센터와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어스’에 출전해 ‘미스 워터’로 선발됐다.

미스 팔레스타인 선발 대회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가자전쟁이 발발한 뒤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미스 유니버스#팔레스타인#나딘 아윱#가자지구#미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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