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사진)가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케데헌이 23, 24일(현지 시간) 주말 동안 북미 극장가에서 최대 2000만 달러(약 27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는 개봉 3주 차인 공포 영화 ‘웨폰’의 156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이번 ‘케데헌’의 박스오피스 1위는 정식 개봉이 아니어서 더 이례적이다. 넷플릭스는 ‘케데헌’이 6월 공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북미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싱얼롱(sing-along·따라 부르기)’ 스페셜 이벤트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에 북미에서만 1700개가 넘는 영화관이 참여했으며, 1000여 회차 분량의 티켓이 매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데헌’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은 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 8위로 데뷔한 케데헌 OST 앨범은 9주 연속으로 톱10에 들기도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차트 톱10에 9주 이상 머물렀던 OST는 2015년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14주)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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