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 사령관에 힐버트 중장 승진 임명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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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회담 열린 알래스카 사령관 출신
‘전략적 유연성’ 확대 의사 반영된 듯

조지프 힐버트 미국 육군 중장(사진)이 미8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힐버트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8군은 주한미군 산하 지상군으로, 보병·포병 등 주한미군의 주요 육군 전력을 통제한다.

힐버트 신임 사령관은 직전엔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있는 엘먼도프리처드슨 군사기지의 제11공수사단 및 육군 알래스카 사령관 등으로 복무했다. 엘먼도프리처드슨 군사기지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다.

힐버트 신임 사령관은 야전 지휘와 전략 참모 경험을 폭넓게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또 미군 역할·역량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선 그 역할 확대를 강조하는 현재 미 국방부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꾸준히 요구해 온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 이번 인사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지프 힐버트#미8군#주한미군#사령관 임명#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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