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제주 제주시 오라동에서 촬영한 개기월식 모습이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놓이면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의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은 한 번 꺾여 달에 도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푸른빛은 흩어지고, 붉은빛이 달에 도착해 달이 붉게 보이게 된다. 이 때문에 ‘블러드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에 관찰된 개기월식은 8일 오전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약 83분간 이어졌으며,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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