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비:리브유 이음 캠페인’ 행사 관계자들이 도심에서 전화로 상담해주는 도심형 ‘SOS 마음의전화’를 알리고 있다. 뉴시스
한강 다리 위에서 강으로 몸을 던지려던 수많은 이들을 구한 ‘SOS생명의전화’가 도심 속에도 설치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도심형 SOS마음의전화 출범을 기념해 ‘비:리브유 이음 캠페인’ 팝업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SOS마음의전화 체험과 미래의 자신 또는 상대방에게 엽서를 쓰면 1년 뒤 엽서가 배달되는 ‘마음우체국’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메인 부스인 SOS마음의전화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마치 통화하듯 전화로 녹음한 뒤 무대 위 스크린에 띄우는 이벤트가 열렸다. 취업준비생 양기성 씨(27)는 “마음이 힘들 때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싶은 막연한 기분이 드는데 그럴 때 SOS마음의전화를 찾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도심형 SOS마음의전화는 이르면 연말 서울 도심 내 한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SOS생명의전화는 2011년부터 14년간 1만 건에 가까운 상담을 통해 2200명이 넘는 상담자를 구조했다. 현재 한강 20개 교량에 총 75대가 설치돼 있고, 연중 매일 24시간 전화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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