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의료상황 등 신속 대응 역할
주베트남 대사관에 22일부터 소방관이 외교관 신분으로 파견된다. 소방관이 정식 외교관 신분으로 해외 공관에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의료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21일 소방청은 주베트남 대사관에 재외공관 직무파견으로 소방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소방관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근무해 온 최성하 소방경이다. 최 소방경은 대사관에 상주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보호 활동과 현지 재난 대응 정책 자문에 나선다. 특히 현지에서 발생하는 응급 의료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필요시 환자를 안전하게 국내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베트남은 현지 교민 규모와 한국인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다만 상대적으로 안전 수준이 낮아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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