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청각장애 딛고 사격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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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장애인 국대… 비장애인과 경쟁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김우림(27·사진)이 비장애인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사격연맹은 2026년 국가대표 선수 50명(남자 26명, 여자 24명)의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김우림은 남자 10m 공기소총 대표 4명에 이름을 올렸다. 2026년 사격 국가대표는 올해 열린 7개 대회 중 5개 대회의 상위 성적으로 선발된다. 김우림은 5월 열린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본선에서 635.2점을 쏴 이 종목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11월 도쿄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우림은 내년에는 세계 무대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김우림은 “비장애인 국가대표가 된 것이 많이 신기하다. 오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라며 “2026년을 넘어 계속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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