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진·선봉 관광 공식 개방”…국경 폐쇄 이후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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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투어스 “관련 통보 받았다…새부 내용은 미정”

고려투어스 홈페이지 갈무리.
고려투어스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가 북한이 나진·선봉(나선) 지역의 관광을 공식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16일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북한 측 파트너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관광비용과 코스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진·선봉은 북한의 북동지역인 함경북도의 접경지 인근으로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같은 환경 때문에 북한은 과거 이곳을 경제무역특구로 지정하기도 했다.

고려투어스는 이곳을 여행하기 위해 중국 비자가 필요하다고 밝혀, 중국을 통해 이곳으로 들어오는 코스가 짜여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 나선 지역에 여행 가이드가 충분하지 않아 초기엔 관광 가능 인원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나선 지역의 관광을 재개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 조치 후 5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평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관광객에 한해 관광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고려투어스는 올해 평양마라톤 대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평양마라톤 대회의 주관사다. 앞서 북한 체육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4월 평양에서 평양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 세부 일정이 아직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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