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이 자유수호 운동 뒷받침하면 국민 사랑 받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0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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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왼쪽부터), 김기현,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의원이 10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친 후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02.10. [의왕=뉴시스]
국민의힘 추경호(왼쪽부터), 김기현,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의원이 10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친 후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02.10. [의왕=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2030 청년들이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나오는 등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접견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당이 자유 수호·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나”라며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당협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어려운 분들과 자립 청년, 영세 자영업자를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헌법과 절차의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보수 진영의 각종 집회 등 관련해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헌법 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는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요약해서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을,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각각 접견했다.

#김기현#헌법 재판소#윤석열 대통령#자유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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