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사 “韓 선거 개입설, 허위 주장…한국 내정 중국 연계 반대”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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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글… “中,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의 면담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25.01.24.  [서울=뉴시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의 면담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25.01.24. [서울=뉴시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최근 국내에서 퍼지고 있는 ‘중국 부정선거 개입설’에 대해 “한국 내정 문제를 중국과 무리하게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이 대사는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한국 극소수 일각에서 이른바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이라는 허위 주장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우리는 말한 대로 행동하고 광명정대하다”고 했다.

또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중국은 한국이 안정, 발전, 번영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한국 국민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한 양국 각 분야 교류와 인적 왕래가 긴밀한 만큼 많은 국민들이 상대국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생활하고, 여행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재한 중국 국민들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확실히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데일리가 지난달 ‘비상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한 이후 국내 일각에서 중국인이 한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보도 여파로 ‘중국 혐오(혐중)’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한미군사령부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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