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도 일방 철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3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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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즉각 중단해야”

통일부가 공개한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 중 ‘이산가족 면회소’. 정부가 소유하고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이산가족 면회소는 2008년 7월 완공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12층, 객실 206실, 연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부 제공) 2019.10.29/뉴스1
통일부가 공개한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 중 ‘이산가족 면회소’. 정부가 소유하고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이산가족 면회소는 2008년 7월 완공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12층, 객실 206실, 연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부 제공) 2019.10.29/뉴스1
북한이 남북 합의로 설치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13일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 상시 상봉의 염원을 담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면회소는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2008년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설치한 시설이다.

통일부 측은 “남북 합의로 설치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철거 작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 행위이자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의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에 대응한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북한#이산가족면회소#철거#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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