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재명, 신뢰도 잃어…尹 사라지니 독보적 비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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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3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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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워낙 신뢰도를 잃어 비호감도 제일 높은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총장은 참여정부 초대 정무수석비서관,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야권 원로다.

유 전 총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원래 윤석열 대통령과 엇비슷했는데 한 사람 사라지니까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업보가 많이 쌓였는데 어찌 됐든 다 끌어안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하고 최근 정책에 있어 실용주의를 표방한 것에 대해 “지금 누구를 만나고 무슨 정책을 얘기해도 결국은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이라며 “단시간에 신뢰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유 전 총장은 “그러니 김 전 지사도 사과하라고 한 것”이라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모질었나”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유 전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선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해 무슨 희한한 소린가 했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임하는 방식이 이를 차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탄핵 결과에 대해 질문하자 유 전 총장은 “만장일치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재명#유인태#비호감 정치인#실용주의#조국혁신당#탄핵 심판#김경수#신뢰 회복#정책 회동#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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