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부부 딥페이크·비상계엄 굿판’ 유튜버들 줄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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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와 그 배우자 피해자…공개적 명예훼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4.10.6/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4.10.6/뉴스1 ⓒ News1
대통령실은 17일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해 배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피고발인들의 행위는 법 위반임이 분명할 뿐 아니라, 국가원수와 그 배우자를 피해자로 삼아 공개적으로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유튜브 운영자는 수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고, 또 다른 운영자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상영했다고 한다.

이에 대통령실은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등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피고발인들에 대한 고발 조치와 함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향후에도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또한 ‘대통령실 굿판’ 등을 언급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유튜브 운영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채널에서 “대통령실이 굿판을 벌였다”는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

특히 운영자는 대통령실이 앞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또다시 이를 단정적으로 방영했다며, “비용이 특활비로 지출됐을 것이라는 음해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전 교수는 이달 초 청문회에서 비상계엄을 앞두고 “(역술인 출신 4급 대통령실 직원이)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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