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국회 찾은 김문수 “조기대선 행보? 해석은 자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1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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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1. [서울=뉴시스]

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최근 언론과 접촉을 늘리는 등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석은 자유”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9일 노동개혁 토론회,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21일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까지 사흘 연속 국회를 찾았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언론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정치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에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윤 대통령이 돌아와서 국정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25일 종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졸속 재판”이라며 “자기들 편의에 따라 5000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20일) 여야정 대표가 모인 국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을 반대한 것에 대해 김 장관은 “반도체 부분 건강권을 보호하면서 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초격차 유지, 주력 산업의 발전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문수#조기 대선#고용노동부 장관#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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