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공개하는 온라인 대화형 콘텐츠에서 참여자가 가상의 독립운동가와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화면.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가 GS리테일과 함께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가상의 독립운동가와 문자메시지로 소통하는 온라인 대화형 콘텐츠를 25일 오후 5시에 선보인다.
‘여기는 기미년 조선, 그곳은 어디오’라는 제목의 대화형 콘텐츠는 시공을 초월해 일제강점기 가상의 독립운동가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참여자는 보훈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919년 ‘백산상회’에 소속된 가상의 독립운동가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3·1 만세운동의 준비를 돕게 된다.
백산상회는 백산(白山) 안희제(1885∼1943·건국훈장 독립장) 선생이 1914년 설립한 민족 기업으로 GS그룹 창업주인 허만정 선생 등이 참여했다. 백산상회는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항일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다.
참여자는 또 자신이 선택한 대화 내용에 따라 과거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달라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각 대화 결과에 따른 독립운동가의 다양한 활약상을 1919년 당시 발간된 조선독립신문 이미지로 제작해 참여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신선한 방식의 몰입감 높은 대화형 콘텐츠로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3월 11일까지 콘텐츠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만 8000명에게 GS 상품 교환권이 증정된다. 휴대전화로 받은 상품교환권은 발송일로부터 30일까지 전국 GS 25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콘텐츠 행사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독립운동의 의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 일상에서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보훈부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GS리테일과 함께 백산상회와 주요 독립운동사를 배경으로 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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