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 분단70년 특별세미나 ‘21세기 전략 환경 변화와 국방 패러다임 전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5.7.15/뉴스1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26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김 전 장관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29기로 임관했다. △6포병 여단장 △2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국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 제42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국방부 장관으로, 정부가 추진하던 국방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하지만 취임 이듬해인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사건이 터지며 사임했다.
퇴임 이후엔 잦은 이동과 전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를 위해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인 한민고등학교 설립을 주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학교법인 한민학원(한민고)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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