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곡창지대’ 황주에 첫 양곡관리소 건설…“낟알 관리·보관” 중점

  • 뉴스1
  • 입력 2025년 2월 27일 09시 23분


코멘트

“낟알 허실 없이…질적으로 가공된 ‘식량’ 보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황주군 지방공업공장과 양곡관리소 건설 착공식을 성대히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황주군 지방공업공장과 양곡관리소 건설 착공식을 성대히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각지에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양곡관리소’가 곡창지대인 황해북도 황주군에서 첫 삽을 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황해북도 황주군 지방공업공장과 양곡관리소 건설 착공식이 지난 26일 진행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방 중흥의 역사적인 첫 단계 개척 투쟁에서 이룩한 고귀한 성과를 토대로 2025년 더 큰 진보와 풍만한 성공적 결실을 안아오기 위해 거창한 지역 변천 사업이 황주군에서도 개시됐다”라며 “낟알을 허실 없이 보관, 관리하며 인민들에게 질적으로 가공된 식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현대적인 양곡관리소가 곡창지대의 특성에 맞게 훌륭히 일떠서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건설사업이 “지역 발전의 근간을 튼튼히 세워 군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하며 당의 양곡 정책 실현을 위한 본보기적 실체를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생활밀착형 공산품을 만드는 공장을 세우는 사업이다. 여기에 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공업공장 외 양곡관리시설·병원·과학기술보급거점 등을 추가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양곡관리소 착공은 김 총비서의 첫 지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첫 양곡관리소가 황북 황주에 세워진 것은 이 지역이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식량 증산을 위해 애쓰는 북한은 알곡 증산은 물론 운반이나 보관, 유통 문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